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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키우던 강아지를 갑작스레 떠나보내면서 너무 경황이 없고 황망한 마음에 우왕좌왕하면서 장례를 치렀는데요,
장례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겪으면서 또 한 번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직 2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요, 이 아이들이 떠날 때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충분히 애도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뤄주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준비해 놓은 것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언젠가 소중한 반려동물과 이별해야 합니다.
그 이별의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서, 병에 걸려서 떠나기도 하지만 갑작스럽게 떠날 수도 있지요.
그래서 저는 강아지가 건강해도 나이가 많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미리 준비해둬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래의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반려동물 장례 미리 준비하기
1. 가까운 허가받은 장례업체 미리 정해두기
강아지가 떠나면 그때서야 인터넷 검색으로 장례업체를 찾는 것은 절대 비추천입니다.
조작된 후기들과 수수료 떼어먹는 중개업체, 허가받지 않은 불법업체들이 광고료를 들여
검색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수입니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장묘업을 허가받은 업체는 전국에 단 70개뿐이며,
국가동물보호시스템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등록된 합법 장례업체 리스트를 보실 수 있고, 지역별로 찾아볼 수 있으니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까운 업체를 미리 선정해 두세요.
그럼 수수료 떼어먹는 중개업자들에게 놀아나지 않고 횡포부리는 악덕 불법장례업체를 피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수의와 관 준비해 두기
이 부분은 마음적으로 힘드실 수도 있는 부분인 거 압니다만,
사람도 영정사진을 미리 찍어두면 장수한다는 말이 있듯이 강아지도 이런 용품들을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떠나는 길 내가 직접 닦아주고, 내가 직접 고른 이쁜 수의 입혀서 보내면 좋잖아요.
어차피 장례식장에서 수의와 관은 추가요금을 내야 제공해 주는데요, 이 부분에서 바가지요금과 가격분쟁이 많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수의와 관을 미리 준비해 두면 화장비용만 지불하시면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니 미리 구매해 두시기를 추천드려요.
3. 하루정도는 같이 보내기, 스톤 추천
강아지가 떠나도 3일정도는 지나야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에 바로 화장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정성스레 닦아주고 수의도 입혀주고, 하루정도는 같이 보내면서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가지세요.
저는 이 부분을 몰라서 부랴부랴 장례를 치뤄버린 것이 너무 미안하고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화장된 유골은 장례식장에 안치하거나 유골 그대로 집에 두기 보다는 스톤으로 만들어 함께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장례식장 안치는 비용적인 부분도 그렇게 자주 찾아가기 힘들수도 있고,
유골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파손될 위험성 때문에 스톤으로 만들어 함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톤 가격은 업체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상담하실때 가격을 확실히 하시고, 우리아이 유골로 만든것이 맞는지 증명할 수 있는 부분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강아지를 보내면서 가족을 잃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여 폭리를 취하고 사기에 가까운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들을 보면서 환멸을 느꼈으며, 이별을 더 잘하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후회로 힘든시간을 보냈던 저였습니다.
그래서 남은 아이들과는 잘 이별하기 위하여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짜놓은 계획을 많은 반려인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적었으니 널리 퍼트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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