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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데블스 에드버킷>은 1997년 작품으로 뉴욕의 명문 로펌에 영입된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한 케빈 로맥스라는 젊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테일러 핵포드 감독의 영화로, 케빈 로맨스 역에 키아누 리브스, 존 밀턴 역에 알 파치노, 매리 역할로 샤롤리즈 테론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러닝타임은 144분이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네요.
평점에서 알 수 있듯이 꽤나 잘 만들어진 스릴러물로 23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 스릴러상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명성과 부를 쌓기 위해서 양심도 팔면서 일하는 64승 무패 기록에 빛나는 변호사 케빈은 뉴욕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고 이를 받아들여 아내 매리와 함께 뉴욕으로 오게 됩니다.
그는 화려하고 넓은 집과 높은 연봉에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도시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내 메리 앤은 외로움과 공포를 느끼고 그 정도는 심해지는데 케빈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일에만 몰두합니다.
또 회사에서 만나게 된 여자 파트너 크리스타벨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둘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그런던 중 케빈마저 이상하고 불안한 환영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케빈의 로펌 상사 존 밀턴은 카리스마 있고 강력한 인물로, 케빈을 자신의 수하에 둡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빈은 중요한 사건을 맡으면서 자신의 상사가 단순히 성공한 변호사라는 사실 뒤에 그 이상으로 아주 어두운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존이 케빈을 조종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유한 의뢰인 알렉스 컬런(크레이그 T. 넬슨 분)의 변호를 맡기고 재판이 진행되면서 케빈은 상사의 실체와 의뢰인의 사악한 의도를 밝혀내기 시작합니다.
또한 케빈은 현실에 대한 자신의 통제력에 도전하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환각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속임수와 유혹의 그물에 걸려 자신의 영혼이 위태로워질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극적인 반전으로 케빈은 자신이 악마의 아들이며 지옥에서 아버지의 통치를 이어받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구원의 마지막 단계에서 케빈은 아버지를 거부하고 아내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후기
이 영화는 2시간이 훌쩍 넘는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드는 알 파치노의 마치 악마가 인간의 탈을 쓰고 나온 듯한 연기가 8할은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연기는 어색한 CG로 약간 집중력이 깨지는 것도 잡아주었습니다.
알파치노가 이 영화를 제안받고 출연료가 맞지 않아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 영화에 알 파치노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두 남자의 팽팽한 대결 사이에 남편 케빈이 로펌의 사악한 세계에 점점 더 얽히면서 광기에 빠지는 아내 매리 역을 맡은 샤롤리즈 테론의 연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그녀의 아름답고 풋풋한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재판을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변호사가 양심적인 선택을 하는 뻔한 스토리가 아닌 영화 전체적으로 선과악 천사와 악마 같은 대립 구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독교적인 메시지도 전하고자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야망과 유혹, 그리고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을 때의 결과에 대한 주제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니까요.
존이 케빈에게 "나는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정말 존은 상황을 주었을 뿐이지 선택은 전부 케빈이 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결국 죽기 전까지 끊이지 않는 유혹과 싸워나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가 좋은 영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선과 악의 본질과 권력의 부패한 영향력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긴장감 넘치고 생각을 자극하는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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