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실화 소재 <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오늘은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보고 괜찮았던 스릴러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를 리뷰 해보고 추천 드립니다.

 

영화정보

<그 남자, 좋은 간호사>

 

2022년 10월 2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범죄 스릴러 영화로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미국의 찰스 컬린이라는 실제 인물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IMDB 평점은  7.1이고 러닝타임은 121분입니다.

 

감독은 토비아스 린드홀름으로 주로 각본으로 영화에 참여해 왔습니다.

 

이 작품은 생존 게임 (2010), 하이재킹 (2015), 어 워: 라스트 미션 (2016)에 이어 연출한 작품입니다.

 

연출작 중 두 작품이나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등장인물과 출연진

 

에디 레드메인이 주인공 찰스 컬린 역을 맡았고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주연배우 제시카 챠스테인이 여주인공 에이미역을 맡았습니다.

 

형사 볼드윈 역에는 남디 아솜와가, 브론역에는 노아 엠머리히가 맡았고, 병원의 위험관리자 개런역은 킴 디킨스가 연기했습니다.

 

줄거리

 

 홀로 두 딸을 키우며 간호사로 일하는 에이미는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쉬지도 못하고 매일 밤 집중 치료실에서 교대 근무를 하며 일합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은 부족하기만 하죠.

 

빠듯하지만 시터를 고용하는 등 일상을 지켜내려 노력하지만 고된 일상은 끝이 없습니다.

 

오랫동안 앓고 있는  심금병증 때문에 환자를 돌볼 때에도 수시로 통증이 찾아오고 이대로 방치하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아직 건강보험이 없는 탓에 유급휴가를 얻기 위해서 4개월은 더 일해야 합니다.

 

에이미는 악착같이 버티고 있지만 서서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여느 때처럼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닥친 통증에 괴로워하는 그녀를 야간조에 충원되어 오게 된 새로운 동료 찰리가 발견하고 이를 계기로 에이미의 상황을 알게 된 찰리는 적극적으로 에이미를 돕습니다.

 

그렇게 둘은 의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이가 됩니다.

 

그런데 4개월 후부터 집중 치료실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의문스러운 환자사망사건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늘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집중치료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연이은 사망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데요, 형사 볼드윈과 브론이 사건 조사를 하게 되지만 어쩐지 병원은 협조를 제대로 해주지 않습니다.

 

근무자는 에이미와 찰리 둘 뿐입니다. 에이미가 아니면 용의자는 찰리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늘 가장 먼저 달려갔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모두에게 친절했던 찰리가 의심을 받게 된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리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스릴러는 특히 몰입도가 중요한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감독의 연출력이 상당히 좋았고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도 몰입도에 한몫을 단단히 한 것 같습니다.

 

다소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시각적으로 충격을 주는 장면 없이도 영화를 보고 난 후 씁쓸한 여운을 확실히 남겨 줍니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 잔잔하게 진행이 되는데도 뭔가 계속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2시간 동안 지루 할 틈이 없었습니다.

 

살기 위해 치료받으러 간 병원에서 이유도 모른 채 목숨을 빼앗긴 환자들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병원의  태도 또한 분노를 유발합니다.

 

증거가 충분한데도 그저 자신들을 보호하고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방관하고 은폐하기에 여념이 없었죠.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치졸하게도 한 번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이게 실화라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밝혀진 피해자만 29명이고 실제로는 400명이 넘을 거라 추정한다는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하여 사건을 해결한 형사 볼드윈과 브론이 너무 멋있었고, 몸도 성치 않은 에이미가 직장을 잃을 위험을 무릅쓰고 정의롭게 나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던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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