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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에서 피가 보인다면 덜컥, 겁이 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정액에서 피가 나온다거나 소변을 볼 때, 사정을 할 때 동일하게 출혈 장애나 기타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입니다.
혈정액증이란
혈정액증(hematospermia)은 정액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성적으로 활발한 30~40세 남성에서 더 흔합니다. 젊은 남성에서 발견되는 혈정액증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질환이 아니지만 고연령 남성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혈정액은 암, 특히 전립선암을 의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정액증 원인
감염 & 염증
- 혈정액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전체 케이스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전립선이나 요도, 부고환과 정관, 정낭 등에 염증이 발생했거나 요로 감염 및 임질이나 클라미디아와 같은 ST I 성병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인 경우 다른 증상으로 배뇨 시 통증 또는 압박감, 성교 통증 및 사정 통증, 생식기 주변의 붓기, 발열, 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외상
- 감염만큼이나 흔한 원인은 부상에 의한 혈관 파열입니다. 격렬한 성관계(특히 오랜 금욕 후), 스포츠, 사고에 의해 골반, 회음부, 생식기 등의 손상이 있는 경우 혈정액이 관찰됩니다. 혈관 파열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가 아니지만 때때로 낭종과 같은 장애물로 인해 혈관에 압력이 강해져 파열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의료 검사 및 치료
- 특정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의료 검사나 치료 이후에 (특히 전립선염) 도 꽤 흔하게 발생합니다. 비뇨기 질환 치료로 시행되는 시술로 인해 일시적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전립선암 검사를 위한 전립선 생검 이후에는 80% 이상이 최대 4주 동안 혈정액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 방광경 검사나 정관절제술 후에도 혈액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정관절제술의 경우 보통 첫 주에만 관찰되지만 최대 2주까지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 관련 문제
-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암, 고환암, 방광암, 전립성 비대증과 같은 전립선 문제나 전립선에서 정자를 운반하는 작은 관에 있는 혈관이 파열되면서 소량의 혈액이 정액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혈정액이 일회성이면 악성 종양이 원인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아주 드물게 양성전립선비대(BPH)도 혈정액의 원인이 됩니다. BPH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이 비후되는 증상으로, 각종 배뇨 곤란 문제를 동반합니다.
그 밖의 드문 원인
- HIV, 고혈압, 혈우병, 백혈병, 결핵, 간 질환, 사정관 막힘, 와파린 등 항응고약물, 불임 등
혈정액증 치료
대부분의 혈정액은 생명을 위협하지 않으며 치료 없이 해결되며 원인을 찾았다면 항생제나 염증 치료를 통해서 상태를 금방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젊은 남성들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증상이 없으면 정액에서 피가나오는 증상들이 굳이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서서히 바로 멎어들지만 10회 이상 연속적으로 피가 나오거나 3~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출혈 장애나 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 최근 성병 감염 위험과 관련된 행동이 있었던 경우, 통증, 열, 배뇨 곤란, 혈뇨와 같은 추가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립선암의 발병률은 젊은 남성에게 낮은 편이지만 암이라는 위험인자를 가진 모든 연령대의 남성의 경우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 받아야 합니다. 40세 이상이면 전립선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액에서 혈액이 보이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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