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컨트리-야생곰의 습격 정보,줄거리,후기(결말포함)

 

영화정보

 <백컨트리-야생곰의 습격>은 애덤 맥도널드가 감독한 캐나다 영화로 2005년 캐나다 미시나이비 호수에서 일어난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 2015년에 개봉했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으며 관객 평점 또한 저조한 편입니다.

 

미시 페레그램(젠 역)과 제프 루프(알렉스 역)가 주연을 맡았으며 러닝타임 91분에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나름 여러 영화제에 초청도 받은 작품이며 초반부에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백컨트리(backcontry)는 오지를 뜻합니다.

 

 

 

줄거리(결말포함)

알렉스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여자친구 젠과 함께 아름다운 오지로 캠핑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캐나다의 국립공원인 그곳의 아름다운 명소를 알고 있었던 그는 자신감에 넘쳐 지도조차 챙기지 않고 기대감에 부풀어 그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그곳에 도착하지만 블랙풋 트레일이 폐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단으로 들어갔다 적발 시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할 상황임에도 알렉스는 일정을 강행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카누를 타고 강을 가로질러 캠핑 사이드로 들어갑니다.

가는 길에 부주의로 발등을 다친 알렉스는 엄청난 고통에도 괜찮다며 허세를 부리고 인적 하나 없는 깊은 숲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들은 아무도 없는 대자연의 자유를 만끽합니다.

 

알렉스가 잠시 땔감용 나무를 하러 간 사이 혼자 있던 젠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나게 되고 둘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 젠은 그 남자를 저녁식사에 초대까지 하죠.

 

알렉스는 그 남자를 경계하지만 젠은 괜찮은 사람 같다며 알렉스를 안심시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알렉스를 대놓고 깎아내리기 시작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었죠.

 

이런 인간이 캠핑전문가라니 알렉스는 자존심이 상하고 짜증이 밀려오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여정을 계속합니다.

 

걸어가던 중 알렉스는  곰의 발자국을 발견하지만 젠이 걱정할까 이를 묵인합니다.

 

알렉스는 다친 발톱까지 빠져버리고 곰에게 습격당한 사슴의 사체까지 발견한 그는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지름길을 가로질러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블랙풋 호수가 아닌 오지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젠마저 이곳이 곰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깨달아 버리고 둘은 정신을 다잡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들의 앞에 곰이 나타나고 곰퇴치용 스프레이를 뿌려보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알렉스는 곰에게 무참히 찢깁니다.

 

가망이 없는 알렉스의 모습에 젠은 혼자 도망쳐 몸을 숨기기 위해 나무로 올라가 겨우 곰을 피하지만 이곳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노루발풀을 뜯어먹고 있던 그때 또다시 곰이 그녀 앞에 나타나 그녀를 쫓기 시작하고 사력을 다해 도망치다가 다리가 부러지고 맙니다.

 

며칠을 숲에서 헤매던 젠은 이제 쇠약해져 걷는 것조차 힘이 들고 정신은 혼미해져 갑니다.

 

그러다 기적적으로 타고 왔던 보트를 발견하고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후기

 

 <백컨트리-야생곰의 습격>은 제목에 걸맞게 그야말로 곰과의 사투를 보여줍니다.

 

영화의  후반부가 되서야 곰이 등장하지만 존재감은 강렬했습니다.  CG 아닌 실제 곰을 촬영했다고 하네요.

 

굶주린 곰은 인간을 사냥하고 인간은 살기 위해 도망칩니다.

 

어쩌면 자연의 섭리죠. 대자연 앞에 인간은 한낯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지만, 사랑앞에서 허세와 자존심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대자연을 쉽게 생각한 한 남자의 무모한 시도와 오만함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만들고야 말았네요.

 

실제 사건에서는 곰이 여자를 숲으로 끌고가서  남편이 곰을 칼로 미친듯이 찔렀지만 결국 여자는 죽고 남편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자연의 무서움을 상기시켜 준 영화  <백컨트리-야생곰의 습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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