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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종양질환 발병률이 매우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특히 방광에 생기는 종양은 조기발견이 쉽지 않고 진단과정이 까다로운 편입니다.

     

    오늘은 방광종양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행상피암종(TCC)의 진단과 최신치료약물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반려동물 이행상피암종

     

    이행상피암종 호발품종과 임상증상

     

    개와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방광종양 중 가장 흔한 것이 이행상피암종입니다.

     

    개는 9~11세 정도의 중노령, 수컷보다 암컷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또 중성화되지 않은 개보다 중성화를 한 개에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발병이 흔치 않지만 최근 본원에서는 방광종양에 걸린 고양이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보호자는 화장실문제를 호소하며 동물병원을 찾게 되는데요, 방광염, 요로결석과 증상이 유사하며 통증을 동반하는 배뇨, 빈뇨, 혈뇨, 배뇨장애, 요실금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때때로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행상피암종(TCC) 신약치료 가능한 병원 바로가기

     

    이행상피암종 진단

    드물게 아랫배 쪽에 딱딱한 것이 만져져 발견되기도 하고, 요도가 두꺼워지거나 요추하·복강 내 림프절비대를 직장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전이가 있을 때는 보행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기본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흉복부방사선, 복부초음파, CT촬영을 병행합니다.

     

    제일 확실하게 종양을 확인하는 방법은 복부초음파로, 복부초음파를 통해 종양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광이행상피암종은 주로 방광삼각부(방광에서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 인접부위)에 자주 생기며 요도까지 확장합니다.

     

    때문에 팽창되지 않은 방광에서는 염증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최근 이행상피암종을 간단하게 검사하는 방법이 나왔다고 합니다.

     

    V-BTA(유전자변이검사, CADET® BRAF)로 위조직병리검사와 달리 소변만으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고, 모든 검사 중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V-BTA(CADET® BRAF) 분석은 소변샘플에서 개 BRAF 유전자의 V595E 돌연변이에 대한 PCR검사의 일종으로, 방광·전립선암종 감지에 99% 이상의 높은 특이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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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행상피암종 치료방법

     

    1.항암

    경구항암제와 주사항암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항암역할을 하는 진통소염제를 병행합니다.

     

    최근에는 보호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경구항암제 사용이 각광받는 편이라고 합니다. 

     

    2.수술

    이행상피암종은 방광의 삼각부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인접 요관으로 침습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계를 통한 다른 조직으로의 전이도 빨라 완벽한 제거가 어렵다고 합니다.

     

    종양의 특성상 방광 내에 전반적으로 퍼져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이 수술적 제거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거가 가능하다고 해도 주변 조직에 변연을 남겨서 제거하기가 불가능하며, 특히 방광 삼각부나 요관 개구부에 인접한 종양일 때는 수술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수술이 추천되는 상황

     

    - 방광삼각부에서 떨어져 있는 방광 내의 종양제거 시

     

    - 소변흐름의 기능적 회복을 위한 종양 제거 시

     

    3. 방사선치료

    이행상피암종의 경우 종양발생위치 특징상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없이 항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다양한 프로토콜의 방사선치료가 병행됩니다.

     

    4.신약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대부분의 노령견은 나이가 들면서 복합적인 질환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고,여러가지 이유로 기존 항암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수술적 제거가 불가한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사람의 방광암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경요도 절제 및 기존 약물치료 실패 후 방광암 재발방지에 사용하는 신약( 이뮤코텔·셀레나제)이 보급됐는데 최근 동물에서도 적용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이뮤코텔의 원재료는 신체가 처음 접하는 구멍삿갓조개의 항원으로, 실제 항암제는 아니지만 항암효과를 가집니다.

     

    암 항원에 대한 항체를 생성, 면역감시 기능 정상화, 종양의 항암회피효과를 방지, 면역세포의 공격을 발생시키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항암제의 여러 부작용(탈모, 위장관 증상, 식욕저하, 체중감소, 골수억압 등)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용량 셀레나제를 함께 사용하게 되는데 셀레나제의 경우 면역세포 표면의 고친화성 인터루킨2 수용체를 발현합니다.

     

    면역세포 개체수를 늘리며 용량 의존적이고 고용량일수록 더 강한 효과를 보이며, 면역세포분화와 증식을 촉진하며 고용량을 쓰면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특히 건강한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용량에 따라 혈관투약 또는 경구복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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