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 꽃 명소(메밀꽃,억새,코스모스,단풍)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제주는 특히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제주 전체를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꼭 가볼만한  꽃 명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메밀꽃 명소 >

 

1. 와흘메밀체험마을

와흘메밀체험마을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또는 팝콘이 터진 것처럼 하얗고 작은 꽃들이 밭을 가득 메우는 메밀꽃의 향연을 보고싶다면 제주시 조천읍의 '와흘메밀체험마을'을 방문해 보세요. 바람에 나부끼는 메밀꽃이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높은 빌딩 하나 없는 넓게 펼쳐진 파란 하늘 아래, 하얀 메밀꽃이 땅을 가득 채우는 풍경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인생샷 건지는 건 일도 아닐 것입니다.

 

2. 보롬왓

보롬왓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보롬왓' 역시 메밀꽃의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도 메밀꽃이 조금씩 피어나다가 어느새 밭 전체가 하얗게 변하는데요. 밭 여기저기에는 다채로운 의자와 사진 프레임 같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완벽한 포토존을 만들어줍니다. 제주시 5·16도로와 1100도로를 연결하는 해발 500m의 산록북로에 위치한 메밀밭에서는 제주 시내와 한라산, 오름이 멀리 보이며, 그 속에서 제주의 가을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억새 명소>

 

1. 새별오름

새별오름 억새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새별오름'은 억새 명소로  인기가 높은데요. 가파른 오름을 올라 해발 500m를 약간 넘는 고지에 도달하면, 서쪽 바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억새의 흰 꽃이 석양의 빛에 물들어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정상에 올라가, 노랗게 물들는 하늘과 억새, 그리고 지평선까지 포함한 멋진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2. 산록북로

산록북로 억새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산록북로는 가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며, 억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명소입니다.

정상까지 이어진 억새의 군락은 마치 바다처럼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한라산과 다른 오름들, 그리고 풍력발전기까지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 명소>

 

1. 서부농업기술센터

서부농업기술센터 코스모스

가을 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코스모스죠.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코스모스와 맨드라미가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관광지는 아니지만, 사진 찍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분홍, 빨간, 하얀색 코스모스가 넓은 밭을 채우며 마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뒤에 서 있는 야자수와 한라산까지 함께 사진에 담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2. 소노캄 제주

소노캄제주 코스모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리조트 '소노캄 제주'는 황금빛 황화 코스모스로 유명한데요. 올레길 4코스와 인접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황화 코스모스 외에도 바다 근처에는 팜파스그라스도 피어나 있어 다양한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황화 코스모스 밭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어보세요.

 

 

 

<단풍 명소>

 

천아숲길

천하숲길 단풍

한라산 둘레길 제1구간에 해당하는 '천아숲길'은 특히 단풍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9월 말부터 산 전체가 붉은빛과 노란빛으로 물들기 시작해 마치 화려한 팔레트처럼 변하는데요. 천아숲길의 시작점인 천아계곡에서는 바위 위에 펼쳐진 단풍이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곳까지 차로 이동하는 길에도 단풍이 가득해서, 드라이브하면서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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