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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도 예쁜 꽃들은 피어오릅니다. 한여름에는 무궁화나 해바라기와 같은 강렬한 색감의 꽃들도 아름답지만 그중 가장 아름다운 꽃은 배롱나무에 피어오르는 붉은 꽃인 백일홍이 아닐까 하는데요. 백일홍은 7월에 피기 시작해 8월에 가장 절정을 이룹니다. 꽃말까지 예쁜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인데요. 백일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 5곳을 소개해 드릴테니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보세요.
칠곡 가실성당
칠곡 외진 곳에 위치한 가실성당은 여름이면 정원에 백일홍이 가득 피어올라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고풍스러운 성당건물과 붉은 색감의 백일홍이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 천주교인들 뿐만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방문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이곳은 웨딩 촬영지로 유명해 백일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여름이면 인산인해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은 따놓은 당상이겠죠?
안동 병산서원
국내 최고의 백일홍 명소라 하면 단연 안동의 병산서원인데요. 이곳은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백일홍과 함께 전통서원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서원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백일홍을 감상하며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껴보실 수 있는데요.병산서원 안에서도 서원의 네모난 창을 액자 삼아 걸터앉아 바깥에 백일홍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흔하지 않은 특별한 백일홍 인생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담양 명옥헌 원림
명옥헌 원림에서는 전통한옥과 함께 아름답게 피어오른 백일홍을 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한옥과 백일홍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마치 동양화를 보는듯한 광경을 선물해 주는 명소입니다. 명옥헌 원림 주변에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꽃들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 곳인 만큼 여름철 가족과 함께 한적한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경주 종오정
천북으로 가는 외진 길에 위치한 고택인 종오정 정원에는 붉은 백일홍 군락지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정원 유적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특히 8월이면 백일홍이 한창 달아오를 뿐만아니라 연꽃도 아름답게 피어오르는데요. 새벽이면 물안개와 함께 연꽃과 백일홍이 모두 조화롭게 펼쳐져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이곳은 '전통가옥숙소'로도 운영되었지만 아쉽게도 최근 폐업하여 지금은 정원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덕수궁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덕수궁에서는 고궁의 아름다움과 함께 정원 곳곳에 피어난 백일홍의 콜라보를 감상할 수 맀는데요.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보면 붉고 분홍빛의 백일홍이 반겨주며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만들어 줍니다. 고즈넉한 덕수궁의 전통 건축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독특한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여름철 멀리 가지 않고 힐링을 하고 싶다면 덕수궁을 방문해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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